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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23일 수요일

인적분할 VS 물적분할

인적분할 VS 물적분할

인적분할 VS 물적분할

기업분할은 인적분할과 물적분할로 나눌 수 있다. 분할을 통해 새로 생기게 되는 기업(신설법인)의 주식을 기존 주주들에게 배분하면 인적분할이고, 기업에서 100% 자회사 형태로 보유하면 물적분할이다. 즉, 인적분할과 물적분할은 신설법인의 주주구성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나뉘게 된다. 

물적분할은 기업을 완전히 분리한다기보다는 보통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전략적 으로 구분한다고 볼 수 있다. 사무실에 일종의 칸막이(파티션)를 치는 것과 같다. 반면 인적분할은 기업의 특정 사업부문을 완전히 떼어내는 것이다. 해당 사업부문을 아예 다른 사무실이나 건물로 옮겨버리는 것과 비슷하다. 인적분할은 보통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려는 기업에서 많이 활용한다. 때때로 공동창업자 혹은 주주 간의 관계정리를 위해 인적분할을 하기도 한다. 물적분할은 주로 특정 사업부문을 완전히 독립시키기 위해 활용하는 편이다. 또한 특정 사업부문을 매각하기 위해 진행하는 경우도 많다. 모기업의 100% 자회사가 되는 형태이기 때문에 M&A를 통한 매각이 용이해지기 때문이다.

인적분할 시, 신설법인의 주식은 기존 주주들이 존속법인의 지분율을 그대로 적용하여 나누어 갖게 된다. 그렇기에 각 주주들이 존속법인과 신설법인에서 갖는 영향력에는 변함이 없다. 인적분할을 하고 나면 존속법인은 당연히 상장기업의 지위를 유지한다. 뿐만 아니라 신설법인도 일정한 절차를 거치면 상장할 수 있다. 이미 상장요건을 충족한 기업을 일정 비율에 따라 나눈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적분할 후에는 존속법인, 신설법인 두 상장기업이 생겨나게 되는 것이 보통이다.

인적분할은 상장심사 기준이 까다롭지 않다 보니 우회상장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비상장기업이 상장기업과 합병한 후에 다시 인적분할하여 분리하면 인수기업과 피인수기업 모두 상장기업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완화된 상장심사 기준을 악용하여 부실 사업부문을 신설법인에 넘긴다든가, 존속법인에 남기는 식으로 한쪽에 몰아넣을 가능성도 있다. 그렇기에 투자자는 재상장 이후에 존속법인 혹은 신설법인의 주식을 지속적으로 보유하는 것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물적분할은 신설법인이 발행하는 주식을 전부 존속법인이 보유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신설법인은 존속법인의 100%자회사 구조가 된다. 따라서 단순물적분할에 대해서는 별도의 분할비율을 산정할 필요가 없다. 단일 주주 형태를 보이기 때문에 주식분산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비상장기업으로 된다.


- 160503. 일동제약 증권신고서(분할)
- 160803. 일동제약 증권발행실적보고서(합병등)

일동제약은 인적분할과 물적분할을 동시에 진행하는 특이한 사례다. 일동제약은 인적분할의 방법으로 일동제약(주)을 신설하고, 물적분할의 방법으로 일동바이오사이언스(주)와 일동히알테크(주)를 신설한다. 분할 후 존속회사는 일동홀딩스(주)이다. 즉, 분항를 통해 일동홀딩스, 일동제약,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일동히알테크 4개의 회사로 나뉘게 된다. 이를 통해 지주회사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인적분할로 인해 나눠지는 일동홀딩스와 일동제약 주식의 비율은 약 0.29 대 0.71이며, 기존 일동제약 주식을 소유한 주주는 해당 비율에 따라 일동홀딩스와 일동제약 신주를 각각 배정받게 된다. 분할기일은 2016년 08월 01일이고, 주식 재상장 예정일은 8월 31일이다.

- 160503. 일동제약 증권신고서(분할)

일동제약 측은 각 사업부문의 전문화와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하고, 신속 정확한 의사결정을 도모하여 목표달성 및 수익창출을 유도하기 위해 기업분할을 한다고 밝혔다. 지주회사 형태로 전환됨에 따라 결과적으로는 경영권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주식투자, 전자공시부터 똑바로 보자!

[주식ABC] 인적분할과 물적분할

최근 주식시장에서 신세계의 기업분할이 큰 화제가 됐습니다. 신세계 그룹은 지난달 20일 오후 3시 할인점 이마트 부문과 신세계 백화점 부분을 분할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기업분할은 말 그대로 기업 자체를 쪼개는 행위입니다. 기업분할은 넓은 의미로 보면 분사(Spin-off)의 한 형태입니다. 

기업분할은 분할 기업별로 각자의 특성에 맞는 경영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집니다. 기업분할을 통해 우량사업과 부실사업을 분리하면 우량사업에서 벌어들인 돈으로 부실사업의 손실을 메우는 일도 없어집니다. 

신세계 백화점 부문과 할인점 이마트 부문은 신세계라는 기업에 속해 있었지만, 앞으로는 각각의 사업 부문은 개별 기업으로 운영됩니다. 신세계는 양측의 사업이 서로 다르며 이제 둘 다 규모가 커져 회사를 나눠야 오히려 전문성이 높아지고 경쟁력이 제고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업분할 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분할되는 기업의 주식을 원래 존재했던 회사(모기업)가 100% 보유할 경우 이를 물적분할이라고 합니다. 반면 분할되는 기업의 주식을 모기업 주주들이 일정 비율로 분배하면 이를 인적분할로 부릅니다. 

물적분할은 모기업이 지분을 100% 보유하기 때문에 물적분할로 쪼개져 나온 회사는 별도로 상장되지 않고 비공개 회사로 남습니다. 

인적분할의 경우 원래 있었던 회사는 물론 쪼개진 회사도 재상장ㆍ등록 절차를 거쳐 상장이 가능합니다. 이미 상장 심사를 통과했던 기업을 일정 비율에 따라 나눈 것이기 때문에 인적분할된 기업의 재상장ㆍ등록 심사는 크게 까다롭지 않은 편입니다. 인적분할로 쪼개진 기업의 주가는 시가총액을 분할 비율로 나눠서 결정합니다. 분할 비율은 각각의 순자산가치를 따져 회사 측이 결정합니다. 

물적분할은 구조조정을 목적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적분할 방식으로 실적이 나쁜 사업부문을 떼어서 매각할 수 있다면 모기업에 입장에서는 이익입니다. 인적분할은 원래 있었던 기업과의 연계성을 유지하면서 별도 회사로 가는 것이 경영전략이나 주가관리 차원에서 유리하다고 판단될 경우 시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세계는 인적분할 방식을 택할 예정입니다. 신세계는 인적분할이 분리된 회사의 전략적인 독립성을 보장하고 주주 가치도 높일 수 있다고 판단, 이 방식을 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분할 비율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만약 백화점 부문과 할인점 이마트 부문의 분할이 20 대 80의 비율로 이뤄지면, 기존 신세계 주식 100주를 가진 주주는 백화점 주식 20주와 이마트 주식 80주를 받게 됩니다. 따라서 신세계가 두 회사로 나뉘더라도 대주주와 특수관계자의 지분 구조는 변하지 않습니다. 

단 물적분할과 인적분할은 회사가치나 주주의 주식가치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주주에게 주식 매수청구권을 주지 않습니다.

기업분할이 주가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반드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닙니다. 신세계 주가는 발표한 20일 당일은 마감 직전 25분간 4% 올랐지만 이후 떨어져 지난 1일에는 발표 전보다 1.8% 하락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기업분할을 통해 기업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을 잘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출처]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2/07/2011020700752.html